맹장 터졌을 때 증상과 부위(맹장염의 증상)

흔히 알고 있는 맹장염은 급성 충수염(Acute appendicitis)이라고도 합니다. 소장의 특정 부위에서 발생한 염증성 질환으로, 맹장 끝에 달린 충수돌기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소장은 상세하게 3 부분으로 나뉩니다. 십이지장, 공장, 회장으로 나뉘며 소장의 제일 끝 회장과 대장 사이 주머니 모양의 돌기를 충수라고 합니다. 맹장염(급성 충수염)은 발견되면 즉시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맹장염, 맹장이 터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위치를 알아보고 치료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맹장염

 

1. 맹장염(급성 충수염)의 원인

맹장의 염증으로 인한 것으로, 충수의 구멍이 막혀 염증이 발생합니다. 충수의 구멍이 막히는 주요 원인은 충수 돌기 주위 임파 조직이 과다증식 하여 구멍을 막은 경우 또는 소장을 지나가는 음식물과 같은 이물질이 구멍을 막은 경우 등이 있습니다. 충수라는 소장의 구조는 주머니 모양으로 끝이 막혀 있어 입구가 막히게 되는 경우 완전 폐쇄로 이어지게 됩니다. 충수의 입구 폐쇄로 인해 충수 안에 세균이 증식하고 분비물이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염증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충수 돌기가 점점 팽창하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맹장 내부의 세균 증식이 이를 일으키는데, 대장의 염증, 장내 성장, 또는 장 외부의 압박으로 인한 맹장 내부의 혈류 차단 등 여러 가지 이유로도 충수의 막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맹장염은 보통 10대~20대 사이 젊은 나이에 많이 발생합니다. 그 이유는 이 시기 임파 조직의 양이 많이 증가하는 시기로 종종 조직의 과다하게 발달되면서 맹장염을 발생시킬 확률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2. 맹장염(급성 충수염)의 증상

맹장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배에서 시작된 통증으로, 특히 오른쪽 하복부에서 시작하여 점차 심해지는 증상이 있습니다. 또는 구역질, 구토 등 체한 증상이 나타나며 명치 무위 통증도 발생합니다. 통증은 주로 이동하거나 기침 또는 재채기와 같은 움직임에 따라 악화됩니다. 복부 부종, 식욕 감퇴, 발열, 설사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하복부 통증이 가장 전형적인 맹장염의 증상이지만 종종 충수의 위치에 따라 비전형적인 증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충수 돌기 위치에 따라 오른쪽 옆구리 쪽에 통증이 생길 수도 있으며, 골반 쪽에 위치한 경우에는 변을 보고 싶은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염증으로 시작한 맹장염이 염증이 발생하면서 충수의 괴사, 천공에서 복막염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3. 맹장염(급성 충수염)의 진단

신체내 복부 쪽에는 충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기들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단순히 통증의 위치나 증상으로만 맹장염을 진단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맹장염이 의심될 때 누워서 우하복부 쪽을 눌렀을 때 통증을 느끼거나 혹은 눌렀다 뗴었을 때 통증이 있으면 맹장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는 맹장염이 많이 진행되어 복막염까지 진행된 경우 우 하복부 쪽 근육 강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더욱 정확한 진단을 위해 혈액검사를 통한 백혈구 수치의 증가를 화긴 하고 초음파나 CT 검사를 통해 좀 더 정확한 진단을 하게 됩니다. 

 

4. 맹장염(급성 충수염)의 치료

맹장염이 발생된 경우 조기에 진단하여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게 충수염이 발생한 후 48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맹장염의 치료는 대개 맹장 절제술, 즉 맹장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로 이루어집니다. 최근 맹장 수술은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진행되며 복부의 가스를 주입한 후 조그마한 구멍을 통해 맹장을 제거하게 되며 경미한 침습적인 수술로 수술 정개부위가 적어 회복기간이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맹장이 이미 파열된 경우 수술 전에 종종 농양을 배출하기 위해 농양 배출술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염증을 치료하고 더 많은 합병증을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가 같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치료를 조기에 받지 못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 후유증이 남거나 심하게는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는 생각보다 무서운 질환입니다. 따라서 충수염의 조기 증상과 빠른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